해외여행/2023 탄자니아

10박 12일 탄자니아 여행 3일차 - 세렝게티 풀데이 게임 드라이브

갬갬 2023. 8. 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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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 12일 탄자니아 여행 2일차 - 세렝게티 게임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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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숙소 → 세렝게티 풀데이 게임 드라이브 → 숙소

 

동물들의 대이동

왕복 10시간의 이동

아침에 맥주와 조식을 간단히 먹고 8시 반에 가이드를 만났다. 무얼 보고 싶냐는 가이드의 말에 마이그레이션(대이동)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였다. 알고 보니 대이동을 보려면 숙소에서 5시간을 가야 한단다. 세렝게티의 동물들은 변화하는 식생에 맞추어 이동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7월에는 케냐와의 접경지역에서 볼 수 있었다. 

우리 숙소인 멜리아 세렝게티는 세렝게티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국경지역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 했다. 어쨋든 우리는 대이동을 보고 싶은 마음이 확고했기에 트웬데(출발)을 외쳤다.

 

사자 무리와 대머리 독수리

세렝게티 중앙에서 국경지역까지 이동하면서 식생이 변화하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 국경에 가까워질수록 동물들이 많이 보였고, 특히 누와 얼룩말 무리들이 많이 보였다. 갈 길이 멀어서 가는 도중에 동물 구경은 짧게만 했는데, 무전을 듣던 가이드가 사자를 보러 가자고 운전대를 돌렸다. 찾아간 장소에는 돌 아래에 사자 무리가 있었고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사자를 구경하고 돌아 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독수리 떼가 빙빙 돌고 있길래 시체가 있나? 생각을 하는 찰나, 가이드가 그쪽으로 차를 몰았다. 그곳에서 세렝게티 게임 드라이브의 두 번째 하이라이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예상대로 독수리 두 마리가 누의 시체를 뜯고 있었고, 그 옆에는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자 무리가 있었다. 다큐에서나 보던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매우 신기했고 온 여행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동물들의 대이동

그렇게 이동에 이동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동물들의 대이동을 이루어지는 강변에 도착했다. 가까워지면서 수천만 마리의 동물 떼를 보았고,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꼈다.

점심식사는 대이동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피크닉 장소로 가서 먹었다. 근처에 장소가 거기 밖에 없어서 근처 투어 차량들이 다 같은 장소에서 모여서 먹는 느낌이었다. 피크닉 장소에 테이블이 있었지만, 이미 만석이라 우리는 차 안에서 먹었다. 점심 식사 음식은 멜리아에서 챙겨줬는데, 카레와 야채구이가 맛있었다. 숙소에서 챙겨 온 와인도 같이 마셨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시 동물들의 대이동을 보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스페셜 디너

저녁 식사

전날 저녁에 직원에게 기념일이라고 말했었는데, 저녁먹으러 가니 바 한쪽에 마련된 자리로 안내해 주었다. 원래는 세렝게티를 볼 수 있는 곳에 마련해 주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바 쪽에 마련해 주었다. 그런데 사실 해가 지고 나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무섭기 때문에 오히려 그 자리가 더 좋았다. 식사 전에 비가 그쳐서 직원이 자리 옮겨줄까 했는데 거절했다. 

식사 메뉴는 다양한 현지 음식들이었는데, 난이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서 먹었다. 식사를 먹고 숙소로 와서 전날 받은 샴페인과 미니바에 있는 술을 다 비우고, 룸서비스로 맥주 한병을 더 추가해서 먹고 정신없이 잤다. 글라스 크기가 달라서 내가 더 많이 마시게 돼서 억울했다.

 

230708-230719 탄자니아 여행

💰3일차 경비 (2인 기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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