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3 탄자니아

10박 12일 탄자니아 여행 6일차 - 마사이족 마을 방문,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

갬갬 2023. 11. 6. 18:19
반응형
 

10박 12일 탄자니아 여행 5일차 - 응고롱고로로 이동, 만야라 호수 투어

10박 12일 탄자니아 여행 4일차 - 포시즌에서 쉬어가기 2023.08.03 - [해외여행/2023 탄자니아] - 10박 12일 탄자니아 여행 3일차 - 세렝게티 풀데이 게임 드라이브 10박 12일 탄자니아 여행 3일차 - 세렝게

me240.tistory.com

일정

마사이족 마을 투어 → 응고롱고로 게임드라이브 → 기념품 가게/슈퍼마켓 

 

마사이족 마을 투어

전날 지나쳤던 응고롱고로를 오늘 제대로 보기 위해 아침 8시에 일찍 방문했다. 가이드가 방문 신고를 하는 동안 입구에서 잠깐 쉬었다.

본격적인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를 하기 전에, 마사이족 마을을 방문했다. 우리가 방문할 마사이족 마을은 응고롱고로 안에 있었다. 마사이 부족원 중 한 명이 안내해 줬다. 갓슨은 춥다고 차에 있었다. 내리니까 날씨가 진짜 춥긴 추웠다.

마을 입구에서 남녀 부족원들이 다같이 맞이해 줬다. 우리에게도 각자 성별에 맞는 의상을 입혀줬다. 전통의상인 저 담요를 둘러줬는데 꽤나 따뜻했다. 의상을 입힌 다음엔 전통의식(?) 같은 걸 보여주는데 우리도 동참했다. 남자는 계속 뛰고 여자는 계속 어깨를 들썩여야 해서 가뜩이나 추운데 하느라고 힘들었다.

그 다음은 우리를 담당했던 부족원의 집을 구경했다. 집 안에 소 우리가 있어서 놀랐다. 소랑 침대 사이에는 작은 냄비 위에 우유가 끓고 있었다. 본인들의 주식이라고 했는데 권할까 봐 쫄았지만 다행히 권하진 않았다. 집안이 엄청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불키고 봐도 된다고 해서 핸드폰 라이트를 키는 순간 침대 벽에 작은 벌레가 가득했다.

집에서 나와서는 마을 한가운데 있는 기념품 매대로 데려갔다. 여부족원들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데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하나 구매 할까 하고 가격을 물어봤다. 잔 코스터 가격을 물어봤는데 전날 시내 기념품가게에서 확인한 가격보다 다섯 배 정도 비싼 가격을 불러서 빡쳤다. 할인한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서 안 사겠다고 했다.

단호하게 안 사겠다고 하니까 다음 코스로 학교에 데려갔다. 우리가 도착하자 학생 한 명이 나와서 영어로 숫자 읽기 시범을 보여 주는데 아이들 모습은 귀여웠지만 학교조차 관광화 된 거 같아서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학교까지 구경을 마치고 차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해준 부족원에게 팁을 줬더니 자기 동생에게도 팁을 달라고 했다. 조금 그랬지만 그래도 가이드를 잘해줘서  좋은 마음으로 줬다. 우리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부탁하니까 구경하던 부족원 6명이서 자기들 사진도 각자 한 장씩 찍어 달라고 해서 다 같이 한장 찍어주고 퉁쳤다. 우리도 필름 아껴 쓰는데..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

마사이족 마을 구경을 마치고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를 하러 갔다. 빅 파이브 동물 중 끝내 못 본 코뿔소가 그나마 응고롱고로에서는 보기 쉽다고 해서 기대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여전히 코뿔소 찾기가 어려웠고, 언덕 위에서 망원경으로 형태만 볼 수 있었다. 시력 검사 할 때 동물 그림마냥 점처럼 보여서 이걸 봤다고 할 수 있는 건진 모르겠다..

 

이것 말고는 이미 세렝게티에서 동물들을 많이 본 상태라 동물 구경에 큰 감흥은 없었다. 다만 세렝게티는 물가가 별로 없는데 응고롱고로는 거대한 호수가 있어서 그 주변 식생과 동물들을 보는 것은 조금 새로웠다. 숙소에서 싸 온 점심을 먹고 가이드가 더 구경할래 집 갈래 해서 기념품 가게 들렀다 집에 가자고 했다.

 

기념품 구매

기념품 가게 방문

전날 갔던 기념품가게 말고 다른 가게를 들렀는데, 기념품 구성은 비슷비슷했다. 전날 기념품 가게에서 대충 가격을 보고 와서 흥정을 했다. 그래도 여전히 비싸게 산 것 같긴 하지만.. 흐린 눈 하기로 했다.

 

슈퍼마켓

술을 사고 싶어서 가이드한테 슈퍼마켓에 들렀다 가자고 했다. 캔 맥주는 세렝게티 맥주밖에 없어서 세렝게티 맥주 6캔이랑 꼬냐기 (Konaygi) 700ml짜리를 하나 샀다. 간식으로 먹을 감자칩도 하나 샀다.

 

숙소

해피아워

숙소에 와서 무료로 술과 스낵을 주는 해피아워를 하고 있길래 한잔 마시러 갔다. 꼬냐기 토닉을 처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꼬냐기+꿀+민트+토닉 조합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방으로 돌아와서도 맥주 한잔 했는데 @@이가 누워서 감자칩 먹다가 체해서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저녁식사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체한 @@이는 거의 안 먹고 나도 대충 먹고 들어왔다. 그래도 잘 때쯤에는 @@이 컨디션이 괜찮아졌다. 내일은 드디어 잔지바르 가는 날!

 

230708-230719 탄자니아 여행

💰 6일 차 경비 (2인 기준)

마사이족 팁 5달러

마사이족 팁 5,000실링

기념품 28달러

마트 33,000 실링

-----

총 33달러 + 38,000실링

반응형